
대구기상청은 17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북 청도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했다.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청송, 영양·봉화 평지, 경북 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청도,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등에는 시간당 30㎜ 이상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시각 지역별 일강수량은 청도 100.5㎜, 상주 은척 74.5㎜, 문경 마성 69㎜, 고령 57.5㎜, 영주 45.3㎜, 대구 하빈 40.5㎜ 등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이날 30~80㎜(많은 곳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모레(19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하천 접근, 계곡·하천변 야영, 지하차도·산책로 출입을 삼가고 농경지 침수·농수로 범람, 산사태, 급류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