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8개 대학교 학생 70여명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를 꿈꾸며 경북 칠곡 영진전문대 글로벌캠퍼스에 모였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를 개최하고, AI 실습과 팀 프로젝트, 비교과 프로그램 등 실전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AI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 소속 대학과 타 컨소시엄, 공동활용대학에서 참여한 학생들은 18개 팀으로 나뉘어 조립형 모듈 ‘모디 마스터키트’를 활용한 실습, 창의적 문제 해결, 협업 능력 함양 등 미래 인재로 성장할 역량을 키웠다.
참여 대학은 △영진전문대 △전남대 △경북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계명대 △영남이공대 △한양여대 총 8개 학교다.
학생들은 각 학교 교수진 지도 아래 팀별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마지막 날에는 결과 발표와 평가를 통해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46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AI COSS사업단은 자체 개발한 ‘AI 기초 실습’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대학 간 학점 교류 기반 구축도 지원했다.
AI 교육 확대와 대학 간 전문성 제고, 상호 교류 강화 등 다양한 목적 아래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 방안도 논의된다.
캠프에 참가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박지성 학생은 “여러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발표까지 준비한 경험이 기대 이상으로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다양한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이번 캠프가 인공지능 교육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전국 유일하게 ‘인공지능’과 ‘지능형로봇’ 등 두 개 분야에 선정된 전문대학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