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크(ARrC)가 또 한 번 초동 신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크(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는 16일 발매한 미니 3집 ‘호프’(HOPE)로 전작인 미니 2집 ‘누 키즈: 아웃 더 박스’(nu kidz: out the box) 대비 약 2배 상승한 판매고를 올렸다.
‘호프’는 도깨비, 부적 등 동양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시에 네오 오리엔탈리즘 사운드를 개척한 앨범으로 호평받고 있다. 기존 K팝에서는 보기 드문 Y2K 사우스 힙합 기반의 하이프 챈트 장르의 타이틀곡 ‘어썸’(awesome)을 포함한 총 5곡이 수록됐다. 아크 특유의 감성과 메시지를 전 곡에 걸쳐 조화롭게 녹였고, 다채로운 장르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완성도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비주얼과 서사로도 국내외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썸’ 퍼포먼스 비디오는 80년대 일본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적인 미를 한껏 담은 미장센으로 아크만의 오리엔탈팝을 정립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각종 플랫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Z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호프’는 미국, 프랑스, 베트남,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타이틀곡 역시 프랑스 K팝 송 차트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