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사각지대 해소 ‘학습도약 계절학기’ 운영 [충남에듀있슈]

기초학력 사각지대 해소 ‘학습도약 계절학기’ 운영 [충남에듀있슈]

내년 본예산 편성 앞두고 천안서 실무 담당자 연수
유아대상 영어학원 교습과목 미게시 등 8곳 적발

기사승인 2025-07-24 11:45:44 업데이트 2025-07-24 15:52:57
충남교육청, 여름방학 기간 290개 초·중·고서 맞춤형 지원 

충남교육청은 여름방학 중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초·중·고교 290개교를 대상으로 한 ‘학습도약 계절학기’ 운영에 돌입했다. 

충남교육청은 여름방학을 활용한 ‘학습도약 계절학기’ 운영에 돌입했다. 방학 중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집중 지원으로, 도내 초·중·고교 290개교(초 186교, 중 72교, 고 31교, 각종학교 1교)가 참여한다. 

24일 교육청에 따르면 ‘학습도약 계절학기’는 학기와 학년 전환기인 방학 기간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교과 보충 및 특별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보충수업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동기 고취, 자신감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운영 참여 학교는 ▲기초학력 신장 교과 보충지도 프로그램 ▲학습 동기· 의욕 고취 교내외 특별 프로그램 ▲기초 소양(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함양 프로그램 ▲온(On)시스템 활용(온생각, 누리한글, 온채움, 온평가) 프로그램 등을 학교 특성에 맞게 계획하여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충남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 중등교육과는 교육활동이 집중되는 7월 말~8월 초 현장 방문 정보나눔자리를 진행하여 학교별 운영 현황과 내실 있는 교육활동 운영을 점검하고 있다. 방학 중 취약한 학습과 정서 지원, 수해로 인한 시설 피해에 따른 교육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학교의 교육활동 운영 내실화를 지원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변화하는 시대에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나갈 학생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방학 중에도 학생별 맞춤형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방학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내년 본예산 편성 앞두고 천안서 실무 담당자 연수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이 24일 천안에서 열린 세입·세출예산 편성 실무 역량강화를 위한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4~25일 천안에서 2026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세입·세출예산 편성 실무 역량강화를 위한 담당자 연수를 추진한다. 

이번 연수는 남도현 기획국장을 비롯한 74명의 충남교육청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 예산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효율적인 2026년 본예산 편성을 대비해 마련됐다.  

2026년도에도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예산의 지속적인 감액 편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방교육재정을 운용하는 데 예산업무 담당자들의 능동적 대응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의 이해 △대응투자·특별교부금 관리 △세입·세출 예산편성 실무 △예산집행 청렴도 연수 △예산낭비 신고센터 등 예산 관련 다양한 제도 안내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예산과 담당자들이 영역별로 직접 연수를 진행한다.

남도현 기획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예산업무 담당자의 실무역량 신장을 기대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아대상 영어학원 교습과목 미게시 등 8곳 적발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달 동안 유아 대상으로 1일 4시간 이상 수업을 하는 영어학원 13개의 운영실태를 전수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레벨테스트 시행 여부를 비롯해, 선행학습 유발 광고,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명칭 표기 위반, 강사 관리 실태, 교습비 초과 징수, 제장부 관리 등 학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학원 명칭 표시 위반(3건) ▲광고 시 명칭ㆍ등록번호ㆍ교습과목 등 미게시(2건) ▲교습비 등 변경 미등록ㆍ미반환(2건), ▲시설 변경 미등록ㆍ위치 무단 변경(1건) 등을 적발하였다. 한편, 사회적 문제가 되는 레벨테스트를 시행하는 학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대입 대비 편ㆍ불법 운영 ▲고액 입시컨설팅 학원 ▲무등록 학원, 미신고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양미자 행정과장은 “건전한 학원 운영과 사교육비 경감이 정착되도록 학원의 지도ㆍ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