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가 올해 6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700억원 이상 줄어든 당기순이익을 냈다.
KB금융그룹이 24일 발표한 상반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744억원)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은 올해 상반기 2조7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252억원) 증가했으나 대부분 할부 등 카드 외 수익의 성과였다. 같은 기간 카드수익은 2조2060억원으로 1.3%(298억원) 감소했고,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은 20.2%(230억원), 기타수익은 8.6%(320억원) 늘었다.
영업수익이 소폭 증가에 그친 상황에서 영업비용은 늘었다. KB국민카드의 영업비용은 올해 상반기 1조79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1035억원) 증가했다. 그 결과 총 영업이익은 9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783억원) 줄어들었다.
이용금액 추이를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이 확대됐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보다 1.4%(1조2032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연체율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KB Pay의 월간 회원 로그인 수는 지난달 기준 8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786만명에 비해 8.6%(68만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