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기 특허청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K-뷰티 수출기업 클래시스를 방문해 수출지원 및 지재권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클래시스는 세계 80여 나라에 성형관련 제품을 수출 중으로, 전체 매출의 약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K-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다.
클래시스는 브랜드·기술 보호를 위해 국내외 특허 188건, 상표·디자인 1084건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특허청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활용해 상표권, 디자인을 침해한 위조상품 판매게시물을 차단하는 등 해외에서 지재권 기반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현장간담회를 열고 수출기업의 기술 및 브랜드 자산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허청은 2020년부터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위조상품 유통 차단을 지원하고, 2023년부터는 AI 기반 탐지방식을 도입해 115개국, 1600개 온라인 플랫폼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차단한 위조상품 19만 건 중 K-뷰티 관련 제품은 2만 3500건으로, 이는 캐릭터·생활용품, 의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김 청장은 “클래시스와 같은 기술 기반 K-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의 눈부신 성과는 우리나라 지식재산 경쟁력의 성과”라며 “K-뷰티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모방하려는 업체들의 불법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K-뷰티를 포함한 우리 기업의 수출활동과 브랜드 신뢰도가 위협받지 않도록 지식재산 보호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