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과 양자 면담을 통해 ‘한미 전략기술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APEC) 디지털‧인공지능(AI) 장관회의를 계기로 양자 면담이 이뤄졌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면담에서 ‘AI 액션 플랜’ 등 AI 정책 방향을 상호 공유하고 AI 기술 및 인프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AI뿐만 아니라 양자과학기술,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등 전략기술 전반에 대해 협력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양측은 신뢰 기반의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 연구보안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제도‧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배 장관은 “향후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늘 논의한 사항들을 한미 전략기술 이니셔티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양측은 양국 간 과학기술 파트너십이 중요하며 전략기술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