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워터 페스티벌’ 성황…폭염 속 시민 3500명 몰려

‘경산 워터 페스티벌’ 성황…폭염 속 시민 3500명 몰려

90m 대형 워터슬라이드에 경산시가 들썩
대기 줄·혼잡 없도록 ‘QR 웨이팅제’ 도입
조현일 이사장 “도심형 여름 축제로 발전”

기사승인 2025-08-05 17:17:43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2025 경산 워터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경산시청 제공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2025 경산 워터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재)경산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음아트홀 일원에서 개최했다.

주요 행사로 준비된 90m 워터슬라이드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축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물놀이 체험을 넘어 다양한 공연, EDM 파티 등으로 꾸려졌고, 3일간 누적 3500여명의 시민이 몰려 시원한 도심 속 축제를 즐겼다. 

특히 줄서기 대신 QR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인파에도 질서 있는 운영이 이뤄졌다.

밤에는 워터캐논을 활용한 공연과 물을 뿌리는 EDM 파티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가 고조됐다. 

마지막 날에는 인기 록밴드 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줄을 길게 서지 않아도 돼 편리했고, 깨끗한 수질과 안전에 신경 쓴 운영이 인상 깊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32개 업체의 할인쿠폰을 관람객에게 제공해 축제 이후에도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진과 연결고리를 이어갔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조현일 이사장은 “무더위에도 효율적인 현장 운영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가 원활히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여름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경산 워터 페스티벌’을 대표 여름 도심 축제로 정착시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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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