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MLS) LAFC 이적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리그스컵 LAFC와 티그레스(멕시코)의 경기를 직관했다.
LAFC는 홈구장 전광판에 손흥민을 비추며 ‘LAFC 포워드’라고 소개했다. 홈팬들도 손흥민의 모습에 환호성을 보냈다.
손흥민의 LAFC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LAFC는 같은 날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7일 오전 6시)에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P통신도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한국에서 토트넘 홋스퍼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고별전을 뛴 뒤 “도대체 어떤 복을 받아서 이런 선수로 성장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로 자리매김했는지 모르겠다”며 “많은 분이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나지 않아 더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