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세 기관은 6일 대구보건대 본관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대학과 민간, 전문가가 한데 힘을 모아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찾아가는 DHC 건강증진센터’ 운영이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가 주축이 돼 앞으로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건강을 1대 1로 평가하고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3일부터 첫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되며, 대상자 선별과 유해요인 분석 등 실질적인 건강 증진 활동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격월로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이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 약자가 철도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대학의 의료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결합한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도입,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현장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보건의료 전문 인프라에 철도공사와 협회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더해지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근골격계 질환 예방 인식이 높아지고 건강증진 활동이 대구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