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승’ DN, DRX 제물로 10연패 탈출 [쿠키 현장]

‘드디어 2승’ DN, DRX 제물로 10연패 탈출 [쿠키 현장]

지난 5월 농심전 이후 승리 챙기지 못해
LCK 플레이오프 희망 살려

기사승인 2025-08-07 19:34:09
DN 프릭스 '불독' 이태영. 라이엇게임즈 제공

DN 프릭스가 DRX를 제물로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DN은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4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길었던 연패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DN은 지난 5월11일 정규시즌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긴 후 10연패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이번 승리로 드디어 연패를 끊으며 ‘2승’을 달성했다. 서포터를 ‘라이프’ 김정민에서 ‘퀀텀’ 손정환으로 교체한 효과도 드러났다. 반면 DRX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7승16패가 됐다.

DRX가 1세트 ‘스폰지’ 배영준의 라인 개입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경기 초반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DN은 ‘버서커’ 김민철의 유나라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23분 전투에서 배영준과 ‘테디’ 박진성의 자야를 잡아내며 드래곤 스택을 끊었다. 김민철이 32분 전투에서 맹활약한 DN은 바론도 획득하며 넥서스로 돌진했다.

2세트 DRX는 드래곤 2스택, 유충, 전령 등 오브젝트를 챙기며 게임을 굴렸다. DRX는 24분 드래곤을 내줬지만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우며 성장했다. ‘노데스’를 한 박진성을 앞세운 DRX는 27분 바론까지 챙겼고 넥서스를 부쉈다.

3세트 DN은 8분 유충 전투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19분 드래곤 전투에서도 데미지를 쏟아 넣는 박진성의 시비르를 ‘표식’ 홍창현이 죽이며 3대2 킬 교환을 만들었다. 22분 DN은 아타칸을 처치함과 동시에 서포터를 뺀 나머지를 잡아 승기를 굳혔다.  DN은 26분 박진성을 처치하며 바론까지 먹었고 이변 없이 경기를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