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발표한 경영실적에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9633억원으로 1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6038억원으로 4.5%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1조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이익이 8334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으로 총량이 늘면서 상각액이 늘어났으나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손익이 줄었다. CSM 상각액은 8120억원으로 1.5% 늘었으며 보험금 예실차는 1403억원에서 27억원으로 급감했다.
일반보험 부문은 고액 사고 발생 여파로 전년 대비 8.3% 감소한 1068억원을 거뒀다.
자동차보험 이익의 경우 3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9.5% 급감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누적된 요율 인하 영향으로 98.9%를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6459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투자이익률은 3.64%로 0.14%포인트(p) 상승했다.
상반기 위험손해율은 95.6%로 14.9%p 올랐다. 지난해 3월 제도 변경에 따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1616억원 반영 영향이 컸다. IBNR을 제외하면 위험손해율은 91.5%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274.5%로 지난해 말보다 10%p 상승했다. 금리와 주가 등 거시 지표 개선과 실적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