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미 선수, WKBL KB스타즈 1라운드 3순위 지명…프로 무대 진출

고리미 선수, WKBL KB스타즈 1라운드 3순위 지명…프로 무대 진출

기사승인 2025-08-20 21:04:27 업데이트 2025-08-21 12:02:22
사천시청여자농구단 고리미(24세, 175cm, 재일교포) 선수가 프로 무대에 나선다. 드래프트 전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고리미는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청주 KB스타즈의 1라운드 3순위 지명이라는 결실을 거두며 프로 진출의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6월 사천시청여자농구단에 합류한 고리미는 사천시청에 입단한 직후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 데뷔하며 상위권 팀으로 떠오른 사천시청의 경기력 강화에 기여를 했다. 특히,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우승에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팀에 실질적인 우승 동력을 더했다.

고리미는 드래프트 전부터 언론의 관심 대상이었다. 특히, 센스 있는 수비, 활동량과 성실한 태도의 조화가 돋보이며 WKBL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승환 감독은 성실함과 농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빠른 적응력까지 갖춘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리미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도 사천시청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며, 이후 프로팀 KB스타즈에 정식 합류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여자농구 무대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민 고리미의 행보는 앞으로 더욱 주목된다.

한편, 삼천포여고 출신 최예원(18, 178cm)은 1라운드 6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삼천포초-삼천포여중-삼천포여고-광주대 출신 정채련(22, 160cm)은 3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으며, 농구 도시 사천시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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