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하안전 위한 지표투과레이더(GPR)탐사 추진

용인시, 지하안전 위한 지표투과레이더(GPR)탐사 추진

기사승인 2025-08-25 14:10:25
용인시가 지반침하 등 지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지반침하 등 지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탐사는 지하철역사 주변, 노후 관로 매설 구간,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11곳을 선정해 약 60km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지원을 받는다.

시는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탐사 구간 선정 기준과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매년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긴급 지반탐사도 병행 추진한다. 갑작스러운 지반침하, 도로 균열, 상습 민원 발생 지역에 대해 점검하고 원인 분석 및 보수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는 관련 법에 따라 개별 기관이 5년 주기로 시행해 오던 지반탐사를 시 주관의 ‘통합탐사’ 체계로 전환한다.  

통합탐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점검 결과를 공동으로 공유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 등을 고려할 때 지하시설 안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체계적 관리가 한층 더 중요해 졌다”며 “지반침하 가능성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GPR 탐사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