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남원고등학교와 이리여자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4차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에는 앞서 선정된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 군산동고, 김제여고, 순창제일고 등 8개교를 포함해 총 10개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선정된 남원고는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한미양행, 전북대학교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농생명바이오산업 관련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남원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드론, AI 관련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신산업분야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리여자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원광대학교와 중점 협약을 맺고 식품·보건·과학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 인근 학교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 학생을 함께 키우는 혁신적인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에는 5년 동안 △매년 2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 100%까지의 초빙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10개교가 지역의 여건에 맞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우수 모델이 다른 일반고로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