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한미약품, 의료 빅데이터 기술협력 MOU 체결

고려대 안암병원–한미약품, 의료 빅데이터 기술협력 MOU 체결

기사승인 2025-08-28 11:15:28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한미약품이 27일 ‘의료 빅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한미약품이 27일 ‘의료 빅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공동연구, 국책·민간 연구과제 연계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데이터 분석 인력 확보와 연구 인프라 교류 △양측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연구 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공동연구 △대형 국책·민간 연구과제의 기획·수행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체결식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김태훈 연구부원장, 주형준 의료데이터사이언스연구단장, 한규만 연구부단장, 송성은 의료데이터R&D센터장, 박지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윤상 첨단의료영상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석했다. 한미약품에서는 박명희 전무이사, 윤병희 상무이사, 김하성 그룹장, 김선국 지역장, 박소정 파트장, 황정석 대리가 자리했다.

김태훈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연구는 미래 의료 혁신의 핵심 분야”라며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인프라와 임상현장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가치가 높은 연구를 꾸준히 확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과의 협약을 통해 더 나은 치료법 개발과 환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이사는 “한미약품은 신약 R&D 과정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안암병원의 빅데이터 역량과 연구 환경을 접목해 공동연구·인재양성·대형 과제 발굴로 이어지는 장기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