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경제 내수활성화·수출 활로 개척 ‘동분서주’

인천시, 지역경제 내수활성화·수출 활로 개척 ‘동분서주’

기사승인 2025-08-28 11:30:20

인천시가 지역상품권 캐시백 제도 확대와 수출 수출상담회 개최 등 지역경제 내수활성화와 수출 활로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사랑상품권은 가맹점 연매출 규모에 따라 3억 원 이하 10%, 3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 7%, 강화·옹진 지역 10%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인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월 30만 원 사용 시 최대 3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고 인구감소 지역인 강화·옹진군은 15% 캐시백이 적용돼 최대 4만 5천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후 지역 수출기업 지원과 시장 다변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7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10개국 30개사 해외구매자와 인천지역 기업 120여 개사가 참여했다. 그 결과 총 253건, 864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수출 유관기관과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해 글로벌 통상환경 모니터링과 기업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시는 관세협상 타결로 25% 상호관세 부과는 피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관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대미 수출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금융 지원과 수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미국 관세정책 대응 관련 경제인단체 간담회를 열고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해외무역사무소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 강화, 수출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주력 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신규시장 진출 리스크 완화를 위한 수출보증보험과 해외 물류비 지원 예산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