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 살리는 ‘흙공’ 시드볼 프로그램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불피해지 산림생태 회복을 지원하는 ‘시드볼(Seed ball)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직원들의 기부금을 활용한 것으로, 산불로 인한 숲 피해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드볼은 흙, 점토, 퇴비에 여러 수종 씨앗을 섞어 만든 작은 흙공으로, 빗물과 자연환경을 만나 발아하면서 토양유실 방지와 식생 복원을 돕는 친환경 활동이다.
한수정은 이번에 시드볼 5만 개를 제작해 산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숲 복원의 필요성, 씨앗이 숲으로 자라는 과정 등 생태가치와 복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시드볼은 경북 산불피해지 현장에서 열리는 숲 회복 프로젝트 ‘다시 자라는 숲’에 파종한다.
아울러 한수정은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에서 관람객 대상 산불예방 인식 제고를 위한 ‘숲, 울-림(林) : 움직이는 회복의 숲’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고양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요망진스튜디오가 참여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시드볼 체험은 국민이 숲의 회복 과정에 직접 동참하는 상징적 활동”이라며 “체험에서 파종 행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숲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인턴 40명 모집
한수정이 소속기관인 백두대간수목원·세종수목원·정원문화원에서 근무할 체험형 청년인턴 40명을 채용한다.
직무는 행정지원, 전시지원, 고객지원, 교육지원, 연구지원 등이다.
채용인원은 본원 2명, 백두대간수목원 13명(장애인인턴 1명 포함), 세종수목원 13명(자립준비청년 3명, 장애인인턴 2명 포함), 국립정원문화원 12명(자립준비청년 1명 포함) 등 총 40명이다.
원서는 오는 8일~18일 한수정 채용 홈페이지(https://koagi.fairyhr.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임용일은 내달 27일이다.
청렴시너지 창출 청렴문화제
한수정은 지난 2일 세종BOK아트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2025년 세종 농림축산 공공기관 청렴문화제’를 개최했다.
청렴문화 확산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3개 기관 임직원 220명이 참석해 청렴가치를 공유하고, 청렴문화 협력모델 개발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연극 및 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심 이사장은 “이번 청렴문화제는 청렴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과 반부패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