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시스BBQ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동시에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진출 2년 만에 20여개 매장으로 빠르게 외형을 넓히며 K-푸드 확산을 주도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상징 숫자 ‘669’를 활용한 기념일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BBQ는 지난 2022년 11월 필리핀에 진출해 현재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는 매장 수를 21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 ‘SM몰오브아시아’에 352㎡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에서는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 돌솥비빔밥, 찜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또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UFO치킨’을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했다.
BBQ는 올해 연말까지 세부, 바기오 등 주요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1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 3년 만에 21개 점포를 오픈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BBQ의 맛과 시스템, 브랜드 파워가 확실히 통했다는 것”이라며 “필리핀 대표 K푸드 브랜드를 넘어 필리핀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 이벤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BBQ는 이달 한 달간 ‘669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숫자 6과 9가 포함된 날짜인 6일, 9일, 16일, 19일, 26일, 29일에 BBQ앱으로 주문하면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 핫크리스피’를 4000원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쿠폰은 발급 즉시 사용 가능하며 당일에만 적용된다.
BBQ 관계자는 “고객분들께 소소한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드릴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