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장애인부모연대와 손잡고 ‘포용금융’ 강화 外 농협은행·기업은행 [쿡경제]

하나은행, 장애인부모연대와 손잡고 ‘포용금융’ 강화 外 농협은행·기업은행 [쿡경제]

하나은행,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맞손…발달장애인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
NH농협은행, 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IBK기업은행,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기사승인 2025-09-09 14:09:27
하나은행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SK이노베이션 E&S와 맺었다.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이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사진 오른쪽)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맞손…발달장애인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의 발달장애인과 돌봄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성년자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립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생활 자금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장애인 연금계좌 개설을 지원한다. 또 후견 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녀가 본인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돌봄 가족의 사후에도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권리 확보와 자립을 위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도 제공한다. 장애인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활동 보조사 등 발달장애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금융 우대 서비스를 제공, 포용금융의 혜택을 현장 돌봄 인력까지 확대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협약식에서 “하나은행이 장애인과 돌봄 가족분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돌봄 가족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동하(왼쪽)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글로벌·재생E 사업본부장이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NH농협은행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E&S와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직접전력거래계약은 전기공급사업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국내기업의 RE100을 이행하고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농협은행은 향후 NH통합IT센터 건물 사용전력의 일부를 태양광 기반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한국형 RE100 이행을 통해 연간 약 24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추산된다.

농협은행은 2021년 한국형 RE100에 가입해 매년 전력사용량의 5%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NH 2040 RE100을 수립했다.

이 밖에도 탈석탄 금융 선언, 태양광 발전시설 및 전기차 확대,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 등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체결식에 참여한 최동하 수석부행장은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사례”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IBK기업은행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NFT지갑 서비스’는 고유성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인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이 직접 NFT 자산을 관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서비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개인고객으로 IBK카드앱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에게 실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활용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입크페스티벌 티켓 응모자 중 1750명에게 NFT형태의 티켓을 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NFT지갑을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는 가입 기념 NFT를 발행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진입의 첫 단계”라며 “앞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