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 리커브 남녀 대표팀 모두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를 단체전 1위로 마쳤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함께 나온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예선에서 2062점을 합작했다. 2036점을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701점으로 남자 개인 예선 1위에 올랐다. 이우석(681점)은 7위, 김제덕(680점)은 11위에 자리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같은 멤버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로써 한국은 가장 유리한 자리에서 남자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게 됐다. 이날 오후 예선 16위 튀르키예와 17위 몽골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임시현, 강채영, 안산이 팀으로 나온 여자 양궁 대표팀도 예선을 1위로 마쳤다. 총 2070점을 합작해 2031점인 2위 중국을 눌렀다. 안산이 692점으로 1위, 임시현(689점)과 강채영(689점)은 각각 3,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모두 올랐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에서 단체전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개인전도 나란히 8강에서 떨어지며 단 하나의 메달도 얻지 못했다. 한국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것은 2011년 토리노 대회 이후 처음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2070점을 합작한 이들은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기존 신기록은 2053점이었지만 홈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달성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16위 멕시코와 17위 베트남전 승자와 8강행을 다툰다.
김우진과 안산은 개인 예선 전체 1위의 영광과 함께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 나설 한국 남녀 선수로 확정됐다. 이들은 도합 1393점으로 2위인 중국을 제쳤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예선 라운드 성적순으로 단체전 출전자를 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