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7 부동산 대책, 李 정부 주거 안정 의지”

민주당 “9·7 부동산 대책, 李 정부 주거 안정 의지”

김현정 “윤석열 정부 때 급감한 공급 정상화”
수도권 135만 호 착공 계획·LH 직접 시행

기사승인 2025-09-09 16:54:34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9·7 부동산 대책은 이재명 정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확고한 의지”라며 이번 대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호 착공을 밝히며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강력한 주택 공급 의지를 천명했다”라며 “이는 최근 3년간 대비 주택 공급 물량의 1.7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도심 유휴 부지 및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등을 활용한 다각도의 공급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공공택지에 대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주택 공급 목표도 기존 인허가 기준에서 실제 착공으로 바꾼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공급 속도를 높이고 공급 계획과 준공 사이 괴리를 줄여 수요자의 불안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대책을 통해 윤석열 정부 동안 급감한 착공·분양 물량이 정상화되고,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 환경이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대책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도록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며,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