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의회는 손성호 의원(국민의힘, 이산·평은·문수·장수면·휴천1동)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 조례안’과 김병창 의원(국민의힘, 가흥1·2동)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산불방지 조례안은 시장 책무 규정, 민·관 협력, 참여자 지원·포상 근거 등을 담았으며, 건축 조례 개정안은 사용승인 5년 이상 주택 옥상에 가설 비가림시설 설치를 허용하되 안전성과 도시미관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성호 의원은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장했다.
그는 “영주에는 정규 골프장이 없어 시민들의 소비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골프장 유치를 관광·숙박·외식업과 연계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시 차원의 적극적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권역별 파크골프장 확충을 통한 고령층 건강 증진 등도 함께 제안했다.

김화숙 의원(국민의힘, 휴천2·3동)은 농촌지역 식품 사막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식료품 서비스’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영주 9개 면 중 7곳의 고령화율이 50%를 넘고, 200개 행정리 중 식료품점이 있는 곳은 14%에 불과하다”며 “이커머스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에게는 이동 판매 서비스가 기본권 보장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참여, 전통시장 상인회·주민자치위원회 연계, 체계적 수요조사 등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9건과 동의안 1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추경은 집행부가 제출한 1조 2227억원 가운데 3억 6168만원을 감액해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