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이동식저수조' 강릉 가뭄 해결사 된다

'산불진화 이동식저수조' 강릉 가뭄 해결사 된다

산림청, 대형 저수조 8개 지원
한번에 30만리터 저장·공급 가능

기사승인 2025-09-10 13:57:22 업데이트 2025-09-10 14:42:43
강원 강릉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대형 이동식저수조에 물을 채우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림청

산림청은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에 지난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산불진화용 대형 이동식저수조 8개를 지원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이동식저수조는 개당 4만 리터 담수가 가능한 장비로, 해경 함정에서 물을 받아 공급하기 위한 중간 저수조 6개, 주택화재 대비 소화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조 2개다.

이동식저수조는 산불발생 시 담수지와 거리가 멀어 물 보급이 제한된 지역에서 산불진화헬기에 물을 공급하는 장비로 산불진화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진화헬기와 이동식저수조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강릉주민의 가뭄 극복을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