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진안군의회(의장 동창옥)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0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군정 주요현안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 △진안군의회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등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미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도 26호선 보룡재 선형개량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전주와 진안, 무주, 장수를 연결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동부 내륙권의 핵심 간선도로인 국도 26호선 보룡재는 수십 년간 열악한 도로 구조로 방치돼 매년 수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죽음의 고개’로 불리고 있다”면서 보룡재 도로 선형 개량을 촉구했다.
특히 “급경사·급커브·시야 확보 불량 등 구조적 위험에 겨울철이면 적설과 결빙으로 차량 통행이 마비되고 있다”며“올해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계획이 아니라 착공으로 신속한 실행 없이는 행정 절차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내년 제63회 전북도민체전 개최와 ‘2026~2027 진안방문의 해’를 앞두고 있고, 대규모 행사를 원활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안전한 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안군의회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진안군 가족센터’ 등 16개소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답사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