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의 동의 절차(아그레망)를 마치고 곧 부임할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강 대사의 아그레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강 전 장관의 아그레망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한 답변이다.
아그레망은 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를 뜻한다. 이번 절차 완료로 강 전 장관의 주미대사 임명에 필요한 외교적 준비가 마무리된 셈이다. 정부는 조만간 임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강 전 장관의 부임은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