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이어온 나눔…SPC그룹, 장애 어린이 가족 ‘제주 힐링여행’ 선물

14년째 이어온 나눔…SPC그룹, 장애 어린이 가족 ‘제주 힐링여행’ 선물

기사승인 2025-09-18 09:54:43

SPC그룹이 장애 어린이 가족들을 제주도로 초청해 특별한 힐링 여행을 선물했다.

18일 SPC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푸르메재단을 통해 선정된 장애 어린이 가족 30여 명을 16일부터 3박 4일간 제주도로 초청했다. 참여 가족들은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캐릭터 박물관, 수족관,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체험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SPC 임직원들도 자원봉사자로 동행해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여행 중에는 10월 생일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합동 생일파티도 열렸다. 생일을 맞은 한 어린이는“비행기가 취소될까봐 걱정돼 한 달 내내 AI에 날씨를 물을 만큼 여행을 기다렸다”며 “이번 여행이 최고의 생일선물”이라고 말했다. 

여행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아이의 재활에 집중하느라 여행을 생각하기 어려웠는데,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제주에 올 수 있어 꿈만 같다. 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와 치유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SPC그룹 관계자는“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와 나눔으로 장애 어린이 가족 초청 여행을14회째 이어오고 있다”며 “참여한 분들이 잠시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SPC그룹 임직원들의 기부와 회사 매칭을 통해 조성되는 ‘SPC행복한펀드’로 마련됐다. 행복한펀드는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해 조성되며,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와 특기·적성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쓰이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행복한펀드를 통해 매년100여명의 장애 어린이를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약1700명에게 총2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