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전통시장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시온(溫)’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19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다시온’은 ‘다시 시장에 온기를’의 줄임말로,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과거의 붐비던 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부터 충남 예산군 ‘예산장터광장’, 제주 금악리 ‘금악마을’, 경남 창녕군 ‘안리마을 청년 외식 창업공간’ 등에서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외식 브랜드 개발과 창업 지원을 연계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회복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네 번째 프로젝트는 지난 13일 문경시에서 열린 ‘가은아자개장터’ 외식 창업 테마파크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4월 설립한 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 활용 메뉴 개발, 창업 교육, 상권 인프라 조성 등 맞춤형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문경 프로젝트에서는 약돌 돼지고기, 사과, 오미자, 표고버섯 등 대표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창업팀을 공개 모집해 분식·돈까스·소시지·국수·전집·국밥·족발·석쇠불고기·빵·떡 디저트 등 10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할 주체를 선발했다.
이들 창업팀에는 레시피 전수와 운영·마케팅 교육을 비롯해 실전 중심의 창업 컨설팅이 제공됐다. 개점 이후에도 매출 모니터링, 메뉴 보강, 매장 활성화 지원 등 지속적인 경영 코칭과 품질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오랜 노하우인 외식에 대한 컨설팅을 기반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회복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이 ‘다시온’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예산, 제주, 창녕, 문경에 이어 전국 각지의 인구 소멸위기 지역에 맞춤형 외식창업 플랫폼을 계속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