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서상진 실무관 팔씨름 아시아 제패…'무쇠팔' 입증

김해시청 서상진 실무관 팔씨름 아시아 제패…'무쇠팔' 입증

기사승인 2025-09-22 11:44:44
김해시청 공원과 소속 서상진(55) 실무관이 팔씨름으로 아시아를 제패해 또 한번 '무쇠팔'임을 입증했다.

서씨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불가리아 바르나 알베나리 리조트에서 개최한 '제23회 세계팔씨름대회(WAF)'에 대한팔씨름연맹(KAF) 소속 한국 대표로 참가해 그랜드마스터(50대) 70㎏급 오른팔 부문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씨는 한국인 최초 WAF 그랜드마스터 부문 3위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57개 나라에서 1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은 KAF 배승민 회장과 서상진 선수단장을 비롯한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서씨의 이같은 쾌거가 알려지자 김해시청 내부 게시망에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위풍당당 팔씨름왕, 진심으로 축하한다. 불가리아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자랑스럽다. 대단하고 너무 멋지다”는 축하와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

서 실무관은 지난 5월 인도 델리서 열린 아시아팔씨름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마스터(40대)와 그랜드마스터(50대) 70㎏급 오른팔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했다.

서씨는 2007년부터 MBC 설날 팔씨름대회 체급 3위를 시작으로 팔씨름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국내 대회를 평정하고 2009년부터 우즈베키스탄과 인도, 미국, 폴란드, 헝가리, 터키, 중국 등지서 열린 아시아, 세계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다.


2018년 카자흐스탄 아시아대회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마스터 70㎏급)을 차지했다.

서씨는 내년 6월 키르키즈스탄 아시아대회와 9월 인도 세계대회에 출전해 그랜드마스터와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 실무관은 “팔씨름 종목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공개모집---주민 참여 예산 투명성 강화

김해시가 주민참여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오는 24일부터 10월15일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14명을 공개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김해시민이거나 김해시에 영업소 본점이나 지점을 둔 사업체의 대표(임직원)인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위원은 제5기 김해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서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대한 실효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예산 편성에 참여한다.

더불어 주민참여예산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사업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과정에도 직접 활동한다.

희망 시민은 시청 누리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한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예산법무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많은 시민이 위원회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어려울 때 함께 도와야지요---김해 브랜드 수돗물 '찬새미' 1만병 강릉시에 보내

김해시는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강원도 강릉시민들을 돕고자 김해시 명동정수장에서 생산한 ‘찬새미’ 페트병(350㎖) 1만병을 22일 지원했다.


'찬새미'는 강릉시청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가뭄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