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미국 통상정책 변화 선제 대응

전북자치도, 미국 통상정책 변화 선제 대응

자동차·조선·농식품 등 도내 주력산업 대응책 논의
시장 다변화·첨단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추진

기사승인 2025-09-22 16:05:17

전북특별자치도가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도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2일 급변하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통상정책 대응’ 후속 회의를 열고, 자동차·조선·농식품 등 도내 주력산업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북자치도 실·국을 비롯해 전북연구원, 전북경제통상진흥원, KOTRA 전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등 경제 관련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미국 통상정책 대응반 구성 이후 기관별로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미국과 협상으로 양국 간 관세율이 15%로 조정된 상황에서 도내 수출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자금 지원과 함께 수출바우처, 해외 전시회 참가 확대를 통한 판로 다각화 지원,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수출 다각화, 특례보증, 비관세장벽 해소 등 지원책을 도내 기업들이 실효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도내 기업이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추진한 대응반 활동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제 통상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이달 15일부터 도내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관세대응 특별 경영안정자금(100억원)과 고금리 대응 거치기간 연장 지원(200억원)은 자금소진 시까지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https://jbok.kr)을 통해 상시 신청을 받고 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