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초등 92.1%, 중등 79.4%를 기록했다.
예방접종 완료율은 표준 접종 시기와 권장 횟수를 모두 마친 비율을 의미한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4일 2025년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발표하며, 미접종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한 결과 확인사업 이전보다 초등학생은 27.5%포인트, 중학생은 40.5%포인트 완료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관련 법령에 따라 2001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와 협력해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점검하고 미완료 학생에게 접종을 권장해 왔다.
올해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완료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92.3%→92.1%)했고, 중학생은 3.0%포인트 상승(76.4%→79.4%)했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확인사업을 통해 접종률이 높아진 것은 학부모와 관련 기관의 협력 덕분”이라며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학교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의 감염병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표준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청소년 필수예방접종은 국가에서 무료 지원하므로 시기를 놓친 경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상담·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2012년생은 올해가 Tdap(Td)·일본뇌염 백신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므로 12월31일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