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그래핀을 포함시키면서, 씨이비비과학이 응용POC(실증) 제안과 산업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그래핀을 우선 추진 대상에 포함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그래핀 분야는 현재 디스플레이 방열 소재 등 초기 상용화 단계다. 2026년까지 50억원 규모의 열관리 상용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2035년에는 에너지 저장장치, 센서 등 차세대 응용 분야로 상용화 확대를 제시했다.
씨이비비과학은 그래핀 소재의 분산·복합화 원천기술과 다양한 응용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다. 그동안 그래핀 산업의 상용화를 가로막던 높은 가격과 양산 기술 부족의 한계를 극복했다. 회사는 생산 비용을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고, 연간 10톤(t)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건설·생활·에너지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제품과 상품 라인업을 운영하며, 특허 및 시험 성적을 토대로 실사용 환경에서의 실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씨이비비과학은 지난 23일 열린 제7회 ‘B-스타트업 챌린지’에서 고기능성 그래핀 분산·복합 소재 기술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변찬 씨이비비과학 대표이사는 “그래핀은 그 잠재력이 매우 크며,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포함된 만큼 산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핵심 소재”라며 “앞으로 건설·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검증과 상용화를 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와 가치 사슬을 창출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