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DC 피하주사 제형’ 개발 기술 국제 특허 출원

알테오젠, ‘ADC 피하주사 제형’ 개발 기술 국제 특허 출원

PCT 국제출원서로 여러 국가에 동시 출원
독성 높은 ADC 의약품 안전성 한계 극복

기사승인 2025-09-26 13:59:19
알테오젠 본사 전경.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기술에 대해 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명은 ‘ADC와 병용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피하 투여 제형의 용도와 이를 이용한 질병의 치료 방법’이다.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독성이 높은 ADC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전환할 뿐만 아니라, ADC의 혈중 농도를 조절해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PCT 출원은 특허협력조약에 따라 한 번 출원으로 여러 국가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국제특허출원 제도다. 출원인은 자국 특허청에서 PCT 국제출원서를 제출해 약 150여개 국에 각각 출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ADC 의약품은 정맥 투여 시 독성 이슈를 만들 수 있는 혈중 농도를 높이지 않기 위해 투여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LT-B4를 활용해 ADC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면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하고, ADC의 혈중 농도가 서서히 상승하는 약동학적 결과가 나타나 ADC에 접합된 독성 화합물에 의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ADC 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다이이찌산쿄와 맺었다. 다이이찌산쿄는 ADC 의약품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항암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에 ALT-B4를 활용해 피하주사로 개발 중이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