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한일전 완패’ 안세영, 야마구치에 0-2 무릎…코리아오픈 준우승

‘안방서 한일전 완패’ 안세영, 야마구치에 0-2 무릎…코리아오픈 준우승

기사승인 2025-09-28 14:18:43
안세영. 연합뉴스

안세영이 한일전에서 패하며 코리아오픈 준우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 경기에서 0-2(18-21, 13-21)로 패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던 안세영은 우승 직전에서 야마구치에 무릎을 꿇으며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라이벌인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은 14승15패가 됐다.

안세영은 1게임 초중반에 고전했다. 야마구치의 날카로운 대각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이 통하면서 7-12로 끌려갔다. 중반 이후 안세영이 힘을 냈다. 야마구치의 범실에 더해 특유의 끈질긴 수비가 통하며 17-1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야마구치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급해진 안세영은 긴 랠리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야마구치가 1세트를 21-18로 가져갔다.

2게임도 야마구치의 흐름이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한 박자 빠른 샷에 크게 고전했다. 결국 반격에 실패한 안세영은 13-21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