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공공체육시설에 다국어 안내 서비스 확대

안산도시공사, 공공체육시설에 다국어 안내 서비스 확대

선부다목적체육관 5개 언어 안내 제공

기사승인 2025-10-15 15:05:00
안산 선부다목적체육관 다국어 안내 영상 및 안내판. 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공공체육시설 전반에 다국어 안내 서비스 확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다국어 안내는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시설 내 안내판과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가 함께 운영된다. 시설 운영시간, 이용수칙, 헬스기구 사용법 등을 영상으로 제공해 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안산시 등록 외국인 수는 5만4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8%를 차지하며 경기지역에서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다. 특히 단원구의 선부다목적체육관은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공사는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추가 언어 지원 및 외국인 커뮤니티 연계를 통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도입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임하석 안산도시공사 체육처장은 “공공체육시설은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이용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체육시설 이용에 있어 정보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