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오십천 일원에서 어미 연어 2000마리를 직접 포획해 수정란을 확보하고, 내년 3월 오십천과 마읍천에 어린연어 5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방류를 넘어 지역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것이다. 삼척시는 외부 구매가 아닌 직접 포획을 통해 수정률과 부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획은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아 전문 어업인 13명이 참여해 오십천 포획장에서 진행된다.
포획된 연어는 건식법으로 수정해 부화기를 통해 관리되며, 내년 봄 방류될 예정이다.
삼척시는 1969년부터 연어 방류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8800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연어는 생태계 건강성을 상징하는 회귀성 어종"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수산자원 복원사업으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