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6’ 3주 연속 종합 1위…약 98% 판매 급증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6’ 3주 연속 종합 1위…약 98% 판매 급증

2025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대표작 ‘사탄탱고’ 2위
경제·경영 분야 도서 인기 이어져…‘머니 트렌드 2026’ 등 10위권 내 4권

기사승인 2025-10-16 13:47:55
10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예스24 제공

예스24는 10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이 3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2위는 2025 노벨문학상 수상자 ‘라슬로’ 대표작 ‘사탄탱고’가 차지했다. ‘사탄탱고’는 수상 발표 당일부터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강 작가 다음으로 최근 10년간(2015~2025) 최장기 1위 역사를 쓴 바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라슬로의 저서는 최대 57배 판매량이 급증했다.

국내 1호 전업 도슨트 김찬용이 추천한 ‘미술관 여행자를 위한 도슨트 북’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지난 9월 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독자 펀딩에서 1000부 넘게 펀딩 되며 인기를 얻었다. 이어 구병모 작가 신작 소설 ‘절창 切創’이 4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경제 전망 시리즈 ‘머니 트렌드 2026’이 5위에 자리했다.

연휴 이후 본격적인 4분기에 접어들며 내년 트렌드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이 늘었다. 특히 ‘트렌드 코리아 2026’은 지난주 노벨문학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 책은 금주에만 전주 대비 약 98% 판매가 급증하며 정식 출간 3주 차에도 변함 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경영 분야 도서의 전반적인 인기가 돋보였다. 전주 대비 70% 판매 증가한 ‘머니 트렌드 2026’(5위),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7위), ‘ETF 투자의 모든 것’(10위) 등 경제경영서는 10위권 내에만 4권, 20권 내 6권이 포진했다. 4위에 오른 ‘절창 切創’은 판매 시작 이후 두 달 차를 맞이했음에도, 전주 대비 판매량이 44% 증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병모 작가 신작을 기다려온 20대(25.7%)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번 주는 역사 및 자기계발, 인문 분야 등 다양한 책들이 고루 인기를 얻었다. 손자의 사상을 담은 ‘손자병법’(17위)은 전주 대비 72.6% 판매가 증가했고, 인문 분야의 ‘위버멘쉬’(6위), 자기계발서 ‘렛뎀 이론’(13위) 등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Book 분야에서는 ‘사탄탱고’가 1위에 올랐다. ‘사탄탱고’는 최근 7일간 eBook 연간 판매량 대비 90배가량이 팔려나갔다. ‘사탄탱고’는 몰락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영원한 악순환을 이루는 과정을 절망의 묵시화로 그려낸다. 이 책은 1994년에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걸작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구병모 작가의 ‘절창 切創’은 2위, ‘해커스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가 3위를 차지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