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울산시,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울산시,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기사승인 2025-10-17 20:56:37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안내문. 울산시청 제공.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7일 자정을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9.1명)을 초과했으며 41주차(10월 5일~10월 11일)에도 14.5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현재 지역별 현황은 알 수 없는 상태이나 이번 유행주의보 발령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달 22일 영유아 및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달 15일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코로나19와 동시 접종도 가능하므로 편리하게 두 백신 모두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가능 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절기는 예년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르게 시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 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함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