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정상으로 돌아온 전북, 역사상 첫 ‘V10’

K리그 최정상으로 돌아온 전북, 역사상 첫 ‘V10’

기사승인 2025-10-18 17:18:40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K리그 왕좌에 올랐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콤파뇨와 티아고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71점(21승8무4패)째를 올린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진 2위 김천 상무와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부터 울산 HD의 3연패를 바라보기만 한 전북은 올해 절치부심하며 K리그 통산 10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이 왕좌에 오른 건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등 무너졌던 전북을 한 시즌 만에 재건했다.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26라운드 대구FC전까지 무려 22경기(17승5무) 무패를 이뤄내면서 손쉽게 리그 우승 타이틀을 가져왔다.

전북의 시선은 코리아컵으로 향한다. 전북은 오는 12월6일 광주FC와 2025 코리아컵 결승을 치른다. 리그 우승을 확정했기에 남은 5경기, 수월하게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포옛 리더십을 등에 업은 전북이 더블(리그·컵)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