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주택문제 해결 총력…정부 규제 파장 면밀히 검토” [2025 국감]

오세훈 “주택문제 해결 총력…정부 규제 파장 면밀히 검토” [2025 국감]

“신통기획으로 속도 높이고, 시민 주거 여건 개선”

기사승인 2025-10-20 10:54:26 업데이트 2025-10-20 10:55:08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움직임을 언급하며 서울의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간 주도로 시민이 살고 싶은 곳에 공급을 집중하고,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행정 지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지별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해 주택시장 안정과 시민의 주거 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정비사업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부·조합·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인구 구조 변화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서울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 흐름을 일시적 반짝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반등으로 이어가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부부에게는 ‘미리내집’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동네마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만들어 양육 부담을 덜겠다”며 “출산과 육아가 기쁨이 되는 도시, 그 길을 서울이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초고령 사회 대응 정책으로 추진 중인 ‘9988 서울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돌봄·건강·주거·여가를 하나로 묶어 어르신들이 평생 지내온 동네에서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