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광릉숲 '정원벨트' 21일부터 개방

국립수목원, 광릉숲 '정원벨트' 21일부터 개방

기사승인 2025-10-20 16:18:25
광릉숲 정원벨트.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7월 극한호우로 파손된 광릉숲 '정원벨트'를 복구하고 오는 2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릉숲'정원벨트'는 봉선사천을 따라 광릉숲을 잇는 총길이 3.2km의 데크길로, 한해 9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여름 호우로 인해 봉선사천의 일부가 범람하며 데크길의 일부 구간이 심하게 파손됐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피해 즉시 재해대책비를 마련해 설계 및 긴급공사를 완료하였으며, 가을 단풍철을 맞이해 시민들의 통행이 가능하게끔 단장을 완료했다.

조선시대부터 560년간 보존돼 현재 6596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인 광릉숲은 2010년부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들어 소리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전국의 벚꽃 개화시기와 단풍시기를 예측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가을 광릉숲의 단풍 절정기는 오는 29부터 31까지로 탐방객들의 많은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