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 슬로건으로 29일 개막
온라인·현장을 잇는 하이브리드 축제로 전국 동시 참여 가능
사과로 엮은 희망의 꽃줄, 전국대회로 확대…문광부 장관상 신설
기사승인 2025-10-22 16:15:56 업데이트 2025-10-22 16:16:13
청명한 가을, 온몸의 감각이 깨어난다. 청송에 들어서는 순간, 가슴 깊숙이 스미는 시원하고 청량한 공기가 도시의 묵은 피로를 씻어낸다. 눈 앞에 펼쳐진 청정한 자연 배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산소카페 청송'이라 부른다. 그리고 코끝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사과 향. 가을 축제의 물결 속, 오감이 살아나는 ‘청송사과축제’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보자.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 ‘꿀잼-사과난타’. 청송군 제공 ‘진짜 청송’을 만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청송사과축제가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오는 29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 현비암 앞에서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명성에 걸맞게 축제에서는 사과 가공품·사과 요리 등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연의 회복력처럼 군민의 삶이 다시 푸르고 붉게 피어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2024 청송사과축제 퍼레이드. 청송군 제공 하이브리드로 즐기는 사과축제
올해로 19회를 맞은 청송사과축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다. 온라인과 현장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축제로,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축제는 포털 다음(daum)을 통해 진행되며 ‘청송마블한바퀴’, ‘사과난타’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게임 4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 방문을 유도하고, 전용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 사과올림픽 3종 경기. 청송군 제공 전국으로 확대한 꽃줄엮기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