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다카이치 내각 출범 맞춰 방일…“정·관계 주요 인사 의견 교환”

위성락, 다카이치 내각 출범 맞춰 방일…“정·관계 주요 인사 의견 교환”

기사승인 2025-10-23 06:55:03 업데이트 2025-10-23 07:46:31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측근들을 만나 한일 관계를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22일 “위 실장이 일본 다카이치 내각 출범 직후 한일관계의 발전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1~22일 일본을 방문해 이치카와 케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일본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새 내각 하에서도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러한 방향에서 양국 정부 간뿐 아니라 국회 간, 민간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새 일본 총리 취임에 맞춰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일본을 방문해 한일 관계 강화 의지를 밝힌 것은 드문 사례다. 이는 다카이치 내각 출범 후에도 ‘셔틀 외교’
등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셔틀 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적었다.

다카이치 총리도 취임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향해 “중요한 이웃”이라며 “이 대통령과의 회담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