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던 한화 타선 잘 막았다…LG 톨허스트, 6이닝 2실점 호투 [KS1]

불타던 한화 타선 잘 막았다…LG 톨허스트, 6이닝 2실점 호투 [KS1]

기사승인 2025-10-26 16:20:39
톨허스트. 연합뉴스

LG 트윈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32점을 뽑아낸 한화 이글스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톨허스트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한화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톨허스트는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1사 1루에서 크게 뻗은 문현빈의 타구를 박해민이 몸을 던져 잡아냈다. 톨허스트는 후속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리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첫 타자 하주석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톨허스트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그는 4회초 노시환, 채은성, 하주석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시속 150km 안팎의 패스트볼에 커터, 커브, 포크 등을 배합한 점이 주효했다.

톨허스트는 5회초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중견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줬다.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그는 이도윤과 손아섭을 나란히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2점 지원을 받은 톨허스트는 6회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리베라토에게 2루타를 헌납한 뒤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채은성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하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실점째를 당했다. 톨허스트는 최인호를 2루 땅볼로 잠재우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맡은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한 톨허스트는 8-2로 앞선 7회초 송승기와 바통을 터치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