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명작 '한여름밤의 꿈' 강원 겨울 배경으로 재탄생

셰익스피어 명작 '한여름밤의 꿈' 강원 겨울 배경으로 재탄생

강원문화재단, 이병훈 연출과 '한겨울밤의 꿈' 연극 선보여
11~12월 태백·정선·영월·삼척 순회공연

기사승인 2025-10-26 16:20:08 업데이트 2025-10-26 16:21:46
강원문화재단 '한 겨울밤의 꿈' 포스터.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꼽히는 '한여름밤의 꿈'이 강원의 겨울을 배경으로 재탄생된다. 

강원문화재단은 11월 21일 태백을 시작으로 정선, 영월, 삼척에서 연극 '한겨울밤의 꿈'을 순회공연한다고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한여름밤의 꿈'의 배경을 강원의 겨울로 옮겨 온 '한겨울밤의 꿈'은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연출상과 제1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등을 수상한 연극계의 거장 이병훈 연출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전과 거장의 만남은 숲속의 요정과 인간의 세계가 뒤섞이는 하룻밤의 기적을 통해 사랑, 오해, 화해, 인간의 본성을 몽환적 무대미술 등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폐광지역 청소년의 단체 관람 기회 제공을 통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폐광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과 문화적 격차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한겨울밤의 꿈'은 11월 21일 태백문화예술회관, 11월 26일 정선아리랑센터, 12월 3일 영월문화예술회관, 12월 23일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순회공연된다.

예약은 24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자세한 문의는 강원도립극단 운영실로 하면 된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