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리그 우승팀 보령, 한·중·일 정상 대결 3위로 마감 [바둑]

한국여자리그 우승팀 보령, 한·중·일 정상 대결 3위로 마감 [바둑]

1라운드서 오유진 속한 청두은행에 1-2로 패하며 탈락
2라운드 2-1 승리로 최종 3위…상금 12만 위안 획득

기사승인 2025-10-28 10:47:51
2024년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을 차지한 OK만세보령 팀이 한·중·일 정상 대결에서 3위에 그쳤다. 한국기원 제공

2024년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 OK만세보령 팀이 한·중·일 정상 대결에서 3위에 그쳤다.

중국 청두 청백강구 푸위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한·중·일 여자바둑리그 정상 대결이 2라운드를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OK만세보령은 1라운드에서 오유진 9단이 속한 중국리그 우승 팀 청두은행에게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라운드 일본 우승 팀 바둑장기채널과 3·4위전을 2-1로 승리한 보령은 종합 전적 1승1패,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1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지역 관광, 다면기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특히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한 지도 다면기는 행사가 열린 광장이 가득 찰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위기협회와 청두시 청백강구 인민정부가 주최한 2025년 한·중·일 여자바둑리그 정상 대결은 2024년도 중국 여자갑조리그 우승(청두은행)·준우승(상하이 싱샤오무) 팀, 일본 여자바둑리그 우승(바둑장기채널) 팀, 한국 여자바둑리그 우승(OK만세보령) 팀까지 총 4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2라운드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으며,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했다. 우승상금은 30만위안(한화 약 6050만원), 준우승 20만위안(약 4030만원)이며 3위를 기록한 OK만세보령은 12만 위안(약 242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