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급증해 10월 1일 기준으로 269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793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고, 올해 4월 1979명에서 6개월 만에 700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적은 러시아·카자흐스탄·프랑스·미국 등 62개국 유학생이 재학 중이고, 비중은 중국이 1462명(54.2%)으로 가장 많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408명(15.1%), 네팔 202명(7.5%), 베트남 190명(7.0%), 방글라데시 76명(2.8%), 인도네시아 41명, 몽골 38명 등의 순이다.
강원대 외국인 유학생 증가는 '강원 1도 1국립대' 통합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강원대는 입학부터 정착 지원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61개국 389개 자매대학과 교환학생·복수학위·공동연구 등 국제협력을 강화했다.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정부 재정 지원 장학사업 연계는 물론, 연 15회 이상 해외 유학박람회와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KNU문화원'을 8개 국가 14개소에서 운영하는 등 '유학 전 교육-입학-정착'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국제 교육 선순환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유학생 관리지표 체계화로 중도탈락률(3.8%)과 불법체류율(0.58%)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원대는 단계적 로드맵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수를 2026년 3500명, 2027년 5000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산업·대학이 연계된 KNU형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해 KNU문화원 확대, KNU예비학부 다국가 운영, 융합형 교육 모델을 확장하고, 문화체험·시티투어·체육대회·유학생의 밤 등 교류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에도 강원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인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강원대는 학업·생활·취업을 포괄하는 전방위 지원체계를 통해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강원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