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3주기’…함께 골목 지킨 시민들 [쿠키포토]

‘이태원 참사 3주기’…함께 골목 지킨 시민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0-29 16:01:29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에서 유가족이 추모를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좁은 골목에서 절을 올린 뒤 한참 눈물을 흘리다가 자리를 떠났다. 인근을 지나던 행인들은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거나 헌화하며 추모했다. 벽면에 마련된 추모 전광판에는 노란색 포스트잇들이 붙었고, 바닥에는 흰 국화꽃이 가지런히 놓였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에서 유가족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한편, 사고 현장은 3주기를 맞아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경사진 골목 바닥에는 손가락 반마디 정도 깊이의 빗살무늬 홈이 생겼다. 용산구는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골목 인근에는 ‘인파가 많아지면 우측통행’을 하라는 내용의 안내판도 설치됐다. 사고 현장 벽면에는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돼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 도보에 빗살무늬 홈이 새겨져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 인근에 인파 위험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에서 유가족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사고현장에서 유가족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