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3분기 누적 순익 1060억원…전년比 24.1% 감소

우리카드, 3분기 누적 순익 1060억원…전년比 24.1% 감소

기사승인 2025-10-29 16:44:14 업데이트 2025-10-29 17:07:16
우리카드

우리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새 40% 넘게 줄었다.

29일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560억원) 대비 46.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1년 전(740억원)보다 50% 축소됐다. 순영업수익은 2440억원으로 전년 동기(2560억원) 대비 4.7% 줄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1400억원) 대비 2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20억원으로 15.6% 줄었다. 반면 영업수익은 2조1320억원으로 0.8% 늘며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비용 증가로 분석된다. 3분기 판매관리비가 71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12.7% 늘었고, 누적 대손비용도 3830억원으로 전년(3450억 원) 대비 11%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대손비용 증가와 전산업무비 등 일회성 판매관리비 발생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줬다”며 “다만 신용판매 매출 확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 증가, 고수익 자산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을 통해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체율도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전성이 우수한 신용판매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연체율 하향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