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LG 손주영, 5이닝 1실점 호투 [KS3]

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LG 손주영, 5이닝 1실점 호투 [KS3]

기사승인 2025-10-29 20:29:28
LG 트윈스 선발 손주영이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 선발투수 손주영이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손주영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보였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1회부터 손주영은 안정적으로 막았다.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노시환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 실점했다. 채은성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진영의 3루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하주석, 최재훈의 연속 안타 때 김현수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오지환의 센스 플레이가 손주영을 살렸다. 이도윤의 뜬공을 일부러 떨어뜨렸고 더블플레이로 주자를 잡았다. 

3회말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로 1-1 균형을 유지했다.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2-1 리드를 안고 4회말 마운드에 선 손주영은 4회 노시환, 채은성, 이진영은 틀어 막으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시속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잘 배합한 점이 효과를 봤다. 

5회말 하주석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손주영은 최재훈과 이도윤을 범타로 잡았다. 그 사이 하주석은 2루로 향했다. 손주영은 손아섭을 삼진시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손주영은 6회말 김진성과 교체되며 임무를 잘 마쳤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